‘JiyongKim(지용킴)’을 전개하고 있는 김지용 디자이너는 일본의 문화복장학원(Bunka Fashion College)을 시작으로 영국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 학부 및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일본의 MAISON MIHARA YASUHIRO, 프랑스 파리의 LEMAIRE 그리고 Virgil Abloh가 이끌던 LOUIS VUITTON에서 디자이너로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현재 지용킴의 컬렉션은 Dover Street Market, SSENSE, Antonioli 와 10Corso Como를 포함한 다수의 해외 및 국내 커머스 플랫폼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습니다.
JiyongKim은 실험적이면서 반항적인, 현존하지 않았던 패션을 추구하는 브랜드입니다. 매 시즌 새로운 패턴과 기법을 시도하여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옷을 디자인하며, 패션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을 이끌어냅니다. Alpha Industries, Clarks Originals와 같은 의류 산업을 넘어 Super 73, Samsung과 같은 새로운 산업 분야와의 협업,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를 담아 아트워크와 설치미술 등으로 풀어내는 전시 등을 통해 JiyongKim만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JiyongKim의 옷에는 자연의 시간과 흔적이 남아있으며 이것이 디자인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태양과 바람, 눈과 비가 수 개월 간 옷을 스쳐 지나가면 저마다 다른 색조와 풍화 효과가 옷에 잔재합니다. 오직 자연의 힘만을 이용하는 SUN-BLEACH 기법은 JiyongKim의 옷 하나하나에 특별함을 부여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JiyongKim의 작업물들은 생산 과정에서의 지속 가능함을 넘어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