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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R

2011
이정선

PROFILE

이정선(Jackie JS Lee)은 한국에서 모델리스트로 5년간 활동하다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의 Post Graduated Innovative Pattern Cutting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런던에서 Head Pattern Cutter로 일했으며, 다시 센트럴 세인트 마틴으로 돌아가 MA Womenswear 과정을 마치고 졸업 패션쇼에서 최고의 디자인에 주는 Harrods Award를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해러즈 백화점의 바잉을 기점으로 영국 패션협회(British Fashion Council)에서 선정하는 New Generation에 뽑혔으며, BFC의 후원을 받아 2011 S/S 첫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일본 브랜드인 타비오(Tabio)에서 이정선을 위해 컬렉션에 스타킹을 제작 후원하고, 런던 타비오 매장에는 그녀의 이름을 전면에 디스플레이하기도 했습니다. 런던 패션위크 이후 그녀는 파리에 쇼룸을 오픈하고 이탈리아와 중국 바잉을 진행했으며,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는 그녀의 의상을 뉴욕 패션계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디자인이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DESIGN

2010년 3월 론칭한 이정선의 브랜드 J. JS LEE는 차분한 컬러 팔레트를 이용한 모던하고 중성적인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런던 디자이너들의 화려하고 복잡한 컬렉션 사이에서 거의 유일하게 미니멀리즘을 선보이는 J. JS LEE 컬렉션에는 이정선의 독특한 스타일링과 디테일이 숨어 있습니다.
저지 소재를 주로 사용해서 남성적인 테일러링을 편안하고 부드럽게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비스포크 테일러링, 그녀가 직접 개발한 어깨 패드, 그리고 새로운 패턴 커팅이 그녀를 기존의 미니멀한 브랜드와 확연히 구별시키는 차별화된 요소들입니다. 런던의 유일한 미니멀리스트로 불리는 이정선은 간결한 구조에서 새로움을 끌어내는 감각으로 그녀만의 패션을 창조해가고 있습니다.

2011 S/S COL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