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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R

2010
이진 & 이승배

PROFILE

파슨스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버클리에서 동아시아학으로 석사를 취득한 이진과 인스티튜트 슈페리에 데자르 아플리케(L'Institut Superier des Arts Appliques)에서 조각을, 스튜디오 베르소(Studio Berçot)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이승배. 이 두 사람은 ‘오트 쿠튀르 티셔츠’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낸 크리에이터들입니다.

이진은 버클리 졸업 후 한국의 한섬에서 8년간 활동했고, 이곳에서 파리 마틴 싯봉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역시 한섬으로 입사한 이승배를 만났습니다. 이진과 이승배는 자신들의 재능을 세계를 무대로 펼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한 후, 200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인터내셔널 크리에이티브(International Creatives, Inc)를 설립하고 브랜드 클루(Clu)를 론칭하며 첫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2009년 남성복 라인을 론칭했습니다.

첫 컬렉션이 로스앤젤레스의 유명 리테일러인 론 허먼에게 어필하며 유명해진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 셀프리지(Selfridges), 레인 크로퍼드(Lane Crawford) 등 120여 곳의 편집 매장 및 백화점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심플하되 고급스러운 티셔츠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DEGISN

이진과 이승배는 프랑스어 Clou(못)에서 파생한 브랜드명 '클루(Clu)'처럼, 심플하지만 그 자체로 상징적이며 독특한 디자인을 탄생시켰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트 쿠튀르 티셔츠(Haute-Couture T-shirt)’입니다. 캐주얼 아이템으로만 인식되는 티셔츠에 고급스러운 실루엣과 핸드 크래프트 디테일을 결합시켜 일약 'fast forward' 아이템으로 진화시킨 겁니다. 또한 매 시즌 티셔츠를 기본 아이템으로 새로운 실루엣, 다양한 디테일, 티셔츠와는 매치된 적이 없는 소재와 텍스처의 결합, 워싱과 염색 등 독창적인 시도를 통해 그들만의 크리에이티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클루(Clu)의 티셔츠는 캐주얼 섹션이 아닌 디자이너 섹션에 분류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완벽한 룩을 절대 강요하지 않습니다. 클루(Clu)의 아이템을 기존의 아이템과 믹스해서 입는 사람에 맞게 해석하는 것, 곧 'Versatility'가 그들의 디자인 철학이자 클루(Clu)의 가치입니다.

2010 S/S COL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