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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R

2008
정혁서 & 배승연

PROFILE

정혁서와 London College of Fashion 석사과정 중인 배승연은 10년째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연인이자 동료입니다. 학생 시절부터 각종 콘테스트에서 수상을 했던 두 사람은 각각 2003년과 2004년에 디자이너의 꿈을 안고 런던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정혁서는 Central Saint Martins 석사 과정을 이수하면서 남다른 색채 감각으로 런던 영 패션의 보헤미안적 감성을 흡수하여 호소력 있는 컬렉션을 만들어냈고, 이것으로 CSM 수석 졸업, 벨기에 패션 위크 대상 등의 영예를 차지하였습니다. 뒤늦게 정혁서와 합류한 배승연은 런던의 럭셔리 브랜드 Kisa의 수석 디자이너로 2006년 9월 런던 패션 위크에 먼저 데뷔하였으며, 현재 London College of Fashion 석사 과정 재학 중입니다.

’07 S/S 시즌, 두 사람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진 Steve Yoni Studio는 첫 컬렉션부터 매스컴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등지로 진출하였습니다.

DESIGN

남성복과 여성복이 동시에 전개되는 Steve Yoni Studio의 의상은 괴짜들의 옷차림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런던의 길거리 문화를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문화의 이종 교배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역동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이지만 보수적인 테일러링의 기본 원칙만큼은 충실히 지키고 있는 컬렉션은 SCM 출신들의 일관된 파격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오히려 신선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합니다.

런던의 심미적 장점들을 두루 수용하면서도 보다 다양한 사회에서 통용되는 탄탄한 기본기, 아직 무명의 SY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마구간을 개조해 만든 런던 변두리의 오래 된 주택에 거주하면서 두 사람은 2007년 2월에 열릴 런던 패션 위크 데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08 S/S COLLECTION